라오스 환율 2배 올라(화폐 가치 하락) 여행 시 도움 될까?

라오스 환율  2배 올라, 여행 경비 이득일까?

지난 2021년 12월 1달러에 약 9,500낍 하던 라오스 환율은 2024년 1월 현재 20,700낍(은행-팔때)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라오스 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하자 달러를 가지고 라오스 여행을 오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 경험해 보면 꼭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바다가 없는 유일한 내륙국가이고,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47개) 중 하나로 경제 상황이 좋지않고 대부분의 생필품과 공산품을 인접국가인 중국, 태국, 베트남을 통해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라오스 환율 변동은 즉시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환율이 2배 오른 만큼 물가 또한 2배 이상 오른 상태라 1달러에 9,500낍하던 환율이 2만낍 이상으로 올랐다 해도 물가 또한 그에 상응하게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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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하면 지갑만 두둑 지출도 2배 늘어

지난 2023년 12월 라오스에서 와서 보니 예전에는 100달러를 환전하면 100만낍을 주다가 지금은 약 220만낍(사설환전소) 주니 지갑은 2배로 두둑해 집니다.

 

뭔가 뿌듯한 느낌이지만 막상 소비를 시작하게 되면 라오스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실감하기 때문에 라오스 환율 상승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500미리 콜라 1병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예전에 4,000낍하던 가격이 지금은 7,500낍 정도이고 15,000낍하던 국수는 보통 25,000낍에서 30,000낍을 줘야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오스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서는 라오스 환율이 2배 이상 올랐으니 여행 경비도 많이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의 이익은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 환전소

라오스 환율 상승과 환전 정책 변화

라오스 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라오스에서는 외화부족으로 인한 유류 수입 중단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주유가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라오스 정부는 환율 시장에 강제 개입해 환율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정부의 환율 시장 개입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전국의 모든 사설 환전소의 영업을 금지하고 모든 외환거래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현지인이나 외국인 여행자들이 은행보다 좋은 조건에 환전을 해왔던 사설환전소의 이용은 금지된 상태입니다.

 

일부 환전소가 편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경찰에 적발된 경우 환전소와 고객 모두 처벌받을 수 있으니 이점 유념하세요.

 

또한 시중은행에서 달러를 라오스 화폐로 환전은 할 수 있지만 쓰고 남은 라오스 화폐를 다시 달러로 환전하는 것은 외국인 여행자의 경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고 필요한 만큼 자주 환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엔티안-방비엥 고속도로

라오스 여행 준비하기

코로나 사태로 라오스 여행이 중단된 기간 동안 라오스에서는 많은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낙후되었던 교통 인프라가 많이 개선된 점입니다.

 

2020년 12월 수도 비엔티안과 방비엥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통. 2021년 12월 라오스-중국 철도 개통 등 굵직한 사업 이외도 수도 비엔티안의 경우 앱을 이용한 택시, 툭툭 등의 호출이 가능(여러개 회사)해져 열악했던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요즘 거리에 있는 툭툭을 타면 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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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한인 교민카페ㅣ여행/사업/생활 정보 : 네이버 카페

따라서 라오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가능하면 생생한 라오스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오스 여행 준비 및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하시면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카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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