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수익 만들기 도전
네이버 블로그 수익 만들기가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N잡러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매력적인 아이템 중 하나인 것 같다.
온라인으로 돈버는 방법을 검색해 보면 유튜브 영상이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 중 네이버 블로그 수익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구글 애드센스도 비슷한 아이템이지만 이번 글은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은 없었지만 운영 중인 네이버 블로그 프로필을 검색해 보니 운영 중인 블로그 중 1개는 개설일이 2013년이고 다른 한 개는 2016년이다.
2개의 네이버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된 것은 2016년 라오스에서 생활을 하면서 디지털 노마드와 온라인 수익 만들기에 대해 눈을 뜨면서다.
2016년 초 한국 기업의 라오스 현지 법인 관리자로 라오스와 인연을 맺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한국기업은 철수를 했고 나 또한 철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계속해서 라오스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꿈꾸게 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최적화가 뭐지?
2016년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지금처럼 애드포스트 광고 시스템도 없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자동으로 수익을 만들수 없었던 시기라 수익보다는 내 글이 네이버에 잘 노출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은 매일 듣는 단어들이지만 네이버 블로그 로직(리브라. 씨랭크,다이야 등)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유튜브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라오스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블로그 주제와 키워드는 라오스와 라오스 여행 관련이었고 한참 동안 반복해서 글을 쓰다 보니 블로그 글들이 상위에 노출되고 방문자도 조금씩 늘기 시작한다.
라오스 관련 키워드가 다른 메이저(돈이되는) 키워드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단 네이버 검색 상위에 글이 노출되니 기분도 좋고 신이 났다.
내 블로그가 최적화된 블로그인지 아닌지는 관심 밖이었다. 왜냐하면 최적화 블로그라는 말은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고,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강한 키워드로 쓴 글이 상위에 노출되면 최적화 블로그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네이버 블로그 글을 경쟁력이 엄청나다는 강남 맛집이나 홍대 맛집 등 돈이 되는 키워드로 쓸 일이 없고, 내가 필요한 키워드(라오스 관련)로 쓴 글들이 상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나에겐 내 블로그가 좋은 (최적화?) 블로그였다.
요즘 온라인 마케팅 공부를 위해 유튜브 영상을 검색하다 보면 네이버 블로그 수익 만들기 관련 영상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영상 내용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가 자신의 강의를 들으면 빠르게 블로그를 최적화시켜준다고 한다.
하지만 네이버가 공식 발표하는 블로글 글 상위 노출 원칙을 보면 소위 도깨비방망이 같은 최적화 블로그 만들기는 불가능한 것 같다, 자동차 관련 블로그를 운영던 사람이 맛집, 여행 글을 쓰면 상위 노출이 쉽지 않다.
즉 네이버가 원하는 좋은 블로그란 1-2가지 주제로 양질의 글을 오랫동안 쓰는 블로그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주제의 키워드로 쓰는 글들이 족족 상위에 노출되는 소위 최적화 블로그 만들기는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 냉정하게 말하면 최적화 블로그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돈 쓰지 말라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수익 얼마나 될까?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2개 운영 중이다. 2개 모두 해외여행을 주제로 라오스 관련 소식과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2020년 여행 인플루언서 승인을 받았고 다른 블로그 하나도 2022년 8월 중순 인플루언서 승인 신청을 했지만 8월 말 승인이 되지 않아 8월 31일 재신청을 해 둔 상태다.(1명에게 2개의 인플루언서는 잘 안 내준다는 말이 있지만 확인해보고 싶었다.)
해외여행이 주제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글들이 라오스 관련 이야기이고 코로나 사태로 2년 이상 라오스 여행이 중단되다 보니 블로그 방문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한 달 수익은 3만 원~5만 원, 2-3개월에 1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수익만 본다면 그야말로 한 달에 치킨 한 마리 사 먹을 수 있는 수익을 내는 허접한 블로그이다.
황금알(?)을 낳아준 네이버 블로그
남들이 다 하고 싶다는 인플루언서 블로그 1개와 라오스 관련 키워드로 글을 쓰면 대부분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 2개를 가지고 있지만 수익만 놓고 보면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그야말로 보잘것없는 블로그이다.
하지만 2018년 4월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다 보니 치킨 한 마리 수익을 내는 블로그가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닭으로 변한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네이버에 신규 카페를 개설하면 카페글들이 검색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 글이 노출되지 않으면 그만큼 카페 회원을 모으기 힘들기 때문에 돈을 주고(글이 노출되는) 카페를 구입한다고 한다.
이런 카페들은 카페 연혁에 들어가 보면 카페 개설 시기가 대부분 2013년 이전이고, 구입한 카페다 보니 회원수는 많지만 게임 카페 같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허수의 회원들이 가득하다.
2018년 4월 회원 1명(운영자)으로 시작한 네이버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는 2022년 9월 현재 12,000명이 조금 넘는 진성회원을 가진 카페가 되었다.
대부분의 카페 회원들은 운영 중인 2개의 블로그 글을 통해 카페로 유입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수의 회원이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보고 가입을 하고 있다.(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카페 글도 약한 키워드는 일부 노출이 시작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에 목숨 걸지 말자.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블로그든 카페든 당장의 수익을 목표로 운영을 하게 되면 쉽게 지치고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하고 자신의 글이 검색에 노출되다 보면 스팸성 메일과 쪽지가 날아든다, "블로거님 이런이런 글을 올려만 주시면 00,000원을 드리겠습니다."로 시작되는 광고업자들의 블로그 사냥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돈을 받고 포스팅 알바를 하다 보면 그야말로 그 블로그는 사망 선고를 받게 된다. 즉 네이버 검색에 글이 노출되지 않는다.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자신의 글이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기 시작하면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하고 자신의 상품을 직접 광고를 하는 등 자신의 블로그 주제와 맞는 다양한 수익 창출 방법이 보이게 된다.
2022년 라오스 여행이 재개되자 여행 관련 기업(회사)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라오스한인교민카페"에 광고를 하고 싶다는 문의다.
네이버 블로그로 직접 수익은 한 달 치킨 한 마리 사 먹을 수 있는 정도지만 블로그를 활용해 키운 네이버 카페는 노후에 라오스에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며 좋아하는 사진을 찍는데 효자 노릇을 해줄 것 같다.
라오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 "를 참고하세요.
[▣ 라오코리아/디지털 노마드] - 디지털 노마드ㅣ네이버 카페 수익 만들기 정말 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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