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없는 라오스에 해물부페가 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다,
라오스는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 캄보디아의 국경으로 둘러 쌓여있어 바다로 통하는 길이 없다.
한국의 충청북도와 같은 상황이다,
바다가 없는 관계로 해산물 수급이 어렵고 비싼탓에 라오스 사람들은 해물 요리를 고급 요리로
분류하고 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 오시는 지인들이 가끔 질문을 한다.
비엔티엔에 가면 먹을 만한 음식이 뭐냐구?
사실 라오스 여행은 먹고 마시는 여행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식탐이 없어서 인지 몰라도 나는 라오스 음식에 그리 관심이 없다
어디를 가든 볶음밥과 까오삐약이라 하는 국수뿐이고 딱하고 식욕을 당기는 음식이 없다,
꼭 추천을 하라 한다면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먹을 만하다,
소위 말하는 유기농방식으로 키워서인지 두종류의 고기는 다들 맛있다 한다,
그러나 소고기는 먹지않는다.
라오스 비엔티엔 여행자들에게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인기가 없다,
왜냐구 묻지마시고 딱 한번만 드셔보기 바란다,
▲ 태국과 라오스 비엔티엔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
라오스의 해산물은 인근 태국에서 주로 들어오는 듯하다,
한국 한강의 1/3 정도 밖에 되지않는 메콩강 우정의 다리만 건너면 태국 농카이에 갈수 있다,
우정의 다리는 연일 태국 방콕과 비엔티엔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로 분주 하다,
라오스인들 에게는 태국 해산물이 고급 음식 대우를 받지만 한국사람 기준으로 보면
질좋은 해산물이라 할 수없다.
그러나 어찌하랴 이곳이 바다 없는 라오스인걸....
해산물을 양껏 먹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 비엔티엔의 한국인 소유의 식당 뉴 싸바이디
비엔티엔에 대형 해물부페가 등장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부페라고 소문은 났지만 가본적이 없던 차에 기회가 왔다,
라오스 여행을 온 아내와 함께 가보기로 했다.
▲ 실내는 상상외로 넓다
식당안은 상상외로 넓고 초저녁이지만 많은 손님들로 넘쳤다,
특이한 것은 빙네티엔의 한국식당을 가보면 대부분 한국 손님들로 꽉차 있었지만
이곳 식당은 라오스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격이 그리 싼 곳도 아닌데 라오스인들의 해물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 지 알수 있었다.
▲ 식당안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진다,
식사도중 무대에 고등학생 정도 나이의 아이들이 올라와 라오스 전통음악 연주를 시작했다.
조금 소란스럽게 느껴질수 있는 넒은 공간에 무대를 배치하고 공연을 하니
안정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힘들게 학교를 다니며 전통음악을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성인연주자 보다
실력은 좀 부족하지만 학교의 부탁으로 어린학생들을 무대에 출연시켰다 한다,
▲ 구워 먹기도 하고 샤브샤르로 먹을 수 도 있다,
▲ 양껏 마음껏 가져다 배불리 먹어보자,
▲ 다양한 해산물이 식욕을 당긴다,
해물부페 사업이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다.
해물에 대한 선호도는 뛰어나지만 해산물을 100%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가격을 무시할 수 없다,
라오스 틈새시장을 공략한 한국 사장님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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