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라오스 여행과 투자, 창업 

은인을 만난 사람들 


라오스 여행은 물론 외국인의 라오스 입국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라오스 여행 정보 관련 글을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블로그를 방치만 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라오스 사업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라오스가 한국인들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되면서 라오스 여행을 오는 한국인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라오스에 투자를 하거나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아는 한국방송사의 라오스 관련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2015년) 이후 급격히 늘기 시작한 한국인 라오스 여행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년 약 17만 명, 2019년에는 약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라오스 여행을 오는 한국인이 늘었다고 하지만 수치로만 보면  라오스 인접국가인 베트남이나 태국을 다녀가는 한국인 여행자 1달 인원수에도 못미치는 인원입니다.

1년 12달로 나눠보면 한달에 2만 명도 되지 않는 한국인이 라오스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일로 방문을 하는 것이지요.

 

어찌하든 언제부터인지 라오스는 한국인 여행(방문) 자 약 20만 명을 놓고 좋은 시장이라 판단이 들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 여행자를 상대로 하는 업소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 가이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라오스 방비엥

제가 라오스와  2016년 초 인연을 맺었으니 그전에 라오스에 정착한 분들이 어떤 사업을 해서 생활했는지는 이야기만 들어서 뭐라 할 말이 없지만 2016년 이후 벌어지는 일은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으니 이야기를 좀 풀어 보겠습니다.

누구를 비난하거나 나쁘다고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라오스 투자와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계획 중인 분들께 현실을 알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니 편하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라오스 방비엥 남늠비치 리조트

2016년 한국기업의 라오스 현지 법인 관리자로 비엔티안에 올 때만 해도 저 또한 라오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채용해 라오스로 보내는 한국기업 대표에게 라오스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니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 중인 분(한국인)이 라오스 높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고,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라 뒷 배만 잘 만나면 사업하는데  좋은 조건이라 진출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라오스는 경제 수준이 한국의 80년대 초와 같은 상황이지만 부자가 많고 한류가 넘쳐서 비싼(상대적으로) 한국상품을 가져가기만 하면 잘 팔리는데 수입승인과 관세가 문제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소위 말하는 라오스 높은 분들과 친분이 있는 교민이 다 해결해 주기로 했으니 가서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이었지요.

결론만 말하면 라오스 비엔티안에 현지 법인을 만들고 한국상품 전시장을 오픈한 후  한국상품을 많이 가져왔지만 개업 후 5개월 정도만에 큰 손실을 입고 철수를 했답니다. 버틸수록 손실이 커지니 저도 철수를 권유했습니다.

한국 기업을 라오스 법인 일을 하면서 그리고 한국기업이 철수한 후 비엔티안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면서 라오스를 바라보는 제 시선과 생각은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결론은 이 나라에서 어리바리 창업이나 투자를 하면 1년 아니 길면 2년 안에 승부(실패)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처음 라오스에 와서 살짝 접해보면 라오스 사람들이 만만해 보이고  어수룩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국인의 좋은 머리를 조금만 굴리면 돈이 막 굴러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라오스 방비엥 카약타기

이런 느낌을 받은 뒤로  이상하게 라오스가 더 좋아지고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여행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소주 한잔하며 최고 권력자의 친인척부터 장. 차관까지 라오스 권력 핵심과 막역한 사이라는 그분이 도와만 준다면 대박인데.....

라오스 한인 교민카페 바로가기

너무 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도움을 요청하던 분들의 사연 몇 가지만 소개해 봅니다.

 

- 가상화폐 거래 허가를 받았다고 투자하라고 합니다.

  (라오스 가상화폐 거래 불법 -  높은 사람이 다 알아서 해준다 함)

 

- 카지노 허가를 받았다며 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2016년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신규 카지노가 개설된 적 없음)

 

- 땅이 있는 데 있는데 개발 예정지라 금방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땅을 왜 남보고 사라 할까? 본인이 사던지 돈이 모자라면 친인척에게 빌려서라도 투자하지)

 

- 라오스에서 창업을 하면 돈을 벌 수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어떤 창업을 해서 돈을 버셨는지 알아보셨나요?)

 

등등... 전부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질문을 하십니다.  몇 번이나 라오스에 오셨고 어느정도 기간을 가지고 라오스 시장 조사를 하셨나요? 그냥 여행겸 몇차례..... 답변이 비슷한 분들이 많습니다. 

라오스 여행을 같다가 라오스가 너무 좋아서 여행을 몇번 더 하다 보니 아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고, 만난 사람 중에 라오스에서 대단한 일도 많이 하고 라오스 권력자들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힘(?)을 가진 은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분이 어려운 것 다 해결해 주기로 해서  라오스 투자와 창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실행에 옮기기 전에 연락을 해오시는 분도 있지만, 손실을 보고 혹은 돈은 투자했는데 기다려만 외치는 은인이 사기꾼 같아 보여 확인을 하는 눈도 계셨습니다.

라오스 여행 오시면 즐겁게 투어 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모든 걸 내려놓고 가셨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시는 좋은 분  많고 도와주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일이 틀어지는 경우도 있어 나쁜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라오스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라오스를 만만하게 보고 투자나 창업을 했다가 모든 것을 은인(?)의 탓으로 돌리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라오스 상황이 어렵다 보니 아마 이런 사업 제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돈 있으면 라오스에 투자 좀 하지?

요즘 라오스에 비싼 땅이 헐값에 막 나오고,  좋은 가계도  정말 거저 가져가 가라는 수준에 매물이 나와...

투자만 해놓으면 코로나 끝나자마자 대박인데.....   

 

 2020년 초 운세를 보니 동남아로 가라 했는데 한번 가 볼까?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