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환율 올라도 너무 올라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의 라오스 여행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라오스 경제 상황은 최악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20년 3월말 라오스에서는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라오스 정부는 4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및 외국인의 일반 방문과 여행 목적의 라오스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2022년 4월까지 약 2년간 지속되었고 라오스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화폐 가치가 하락으로 라오스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대부분의 생필품과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라오스 물가는 폭등했습니다.
작년 5월 1달러에 9,300낍(은행기준) 정도 하던 라오스 환율은 2022년 6월 현재 약 15,000낍 까지 오른(화폐가치 하락) 상태입니다.
은행 기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정부의 승인을 받고 운영 중인 사설 환전소 환율은 1달러에 20,000낍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오스 정부가 환율 시장에 적극개입하면서 지금은 15,000낍 정도의 기준환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설 환전소 환율도 정부가 개입하면서 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오스 환율 급등과 외화 부족
라오스 국가 재정 수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관광(3위) 수입이 줄어 들면서 정부의 외화가 부족한 상황에서 라오스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라오스는 유류 부족이라는 최악이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된 유류 부족사태는 라오스 사람들은 물론 현지 한인 교민분들의 일상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5월 9일 약 2년간 중단되었던 라오스 여행이 전면 재개되면서 라오스 경제가 조금이나마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유류 부족 사태 등 현지 상황 악화로 단시간 내에 라오스 상황이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 환율 상승과 외화 부족으로 인해 라오스는 국가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 정부는 8월 말까지 필요한 유류를 확보했고 채무 변제 이행에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이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호전되고 라오스 여행이 재개되자 또 다시 라오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라오스에서 창업을 하거나 투자를 해서 성공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임)
혹시라도 라오스 창업,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계시면 라오스 환율, 유류 부족 사태 등 현지 상황을 다시한번 확인하시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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