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실종사건과 라오스 치안

 

한국여성 혼자서 라오스 여행 중 발생한  라오스 실종사건은 미궁에 빠진듯 수사가 답보 상태이다.

라오스 자유여행을 하던 한국 여성은 루앙프라방 호텔에서 혼자 광시폭포 관광을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되었다,

벌써 라오스 실종 사건이 난지 두달이 되어 가지만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듯하다.

라오스 치안을 말하기전에 어느 나라든지 여성이든 남성이든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 해야한다.

아무리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100% 안전한 치안이 유지되는 나라는 없다.


▲왼쪽 광고판옆 작은 건물은 경찰 초소이다.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라오스 실종 사건이 난 뒤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 치안에 대한 궁굼증이 생겼는지 여기저기 인터넷에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라오스 여행을 하는데 라오스 치안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

기본적으로 라오스 사람들의 심성은 착한 편이다.


2년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범죄와 폭력등 위험한 상황을 격어 본적이 없다. 

공산혁명이후 자본시장만 개방했을 뿐  라오스 사회는 일당체제의 정치 틀을 유지하고 국가권력과 공무원들의 힘이 막강해

어느정도 통제가 잘되는 사회이다.


▲라오스에는 다양한 모습의 복장을 볼 수 있다.[사진 라오코리아]


단지 위험해 보이는 것은 라오스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이 중국.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타국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의 치안문제가 도마에 오르듯  라오스도 같은 문제를 안고있는것 같다.


라오스 여행중 술집이나 어느곳을 가도 큰소리로 싸우거나 주정을 부리는 장면은 보기 힘들 것이다,

라오스인들은 언성을 높이가나 화를 잘내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천박한 사람 취급을 한다.


비엔티안 어디를 가든 거리는 평온한  느낌이다


그래서 라오스인들과 일할때 아무리 화가나도 잘 언서을 높이지 않는게 기본 생활이다,

가끔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언성을 높일때는 그와 일을 하지 않을 각오로 행동을 한다.


▲ 라오스 비엔티안 빠뚜싸이[사진 라오코리아]


라오스 주재 코트라 무역관도 라오스 여행시 주의할점중 가장 문제로 삼는점이 라오스 내의 외국인 증가다.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강도,소매치기,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사고가 있으므로 늦은밤은 주의하라고 안내한다.

라오스는 자유분방한것처럼 보이지만  지방과 도시 할것없이 총기를 소지한 군인,경찰, 사복경찰 등을 자주볼수 있다.

라오스가 사회주의 국가라는것은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비엔티안 북부터미널 인근 [사진 라오코리아]


또한 라오스 여행을 하다보면 라오스 이민국이나 부득이하게 공무원,경찰과 이야기를 하게 될경우 

무례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라오스 사람들 특히 공무원들과 일처리를 하다보면 속터지고 화가 나는일이 많다,

언어도 통하지 않아 한국인의 특성상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참아야 한다. 소리를 치거나 이민국에서 비자서류등을 찢는행위를 하면 한국에서는 넘어갈 문제지만 

라오스에서는 조사를 받을 수있다.


특히 한국의 라오스 자유여행자들은 우리가 분단국가 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노선을 유지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북한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라오스에는 북한이 운영하는 식당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현재 한국대사관은 대북관계를 고려해 출입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라오스 교민과 여행자들 은 이에 따르고 있다.



얼마전 발생한 라오스 실종사건도 교민들 사회에서는 북한에 납치된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나돌았다.

라오스가 중국을 통한 탈북루트로 이용되기대문에 보이지않는 남북의 긴장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콩강은 평화로운 강처럼 보이지만 모두가  주변국가들과의 국경이다.

메콩강변은 야간에 국경수비대가 순찰을 하고 있다.

12시 이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모든 상점이 철시하는 12시가 넘어 메콩강변을 산책하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하는게 좋다.



라오스 여행중 범죄에 노출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라오스 야간특성은 국민들이 일찍 귀가 한다는 것이다.

밤 9시면 대부분의 상점은 철시하고 도시는 적막감이 돈다,

빠른곳은 8시점 모두 철시해 버린다,

라오스 치안이 불안해서 시민들이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수단도 발달하지 않은 데다가

라오스 사람들의 특성이다,


그런 거리를 혼자서 밤늦게 배회 하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리고 아무리 자유여행 이라고 하지만 외국에서 혼자서 관광을 나서는 일은 가급적 자제 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이런 점만 염두에 둔다면 라오스 치안을 걱정하지 않고 즐겁게 라오스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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